스토리를 이끄는 색 2편 지난번에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알라딘의 주인공들의 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쟈스민 알라딘 스토리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 자스민 공주에게 있다. 자스민은 예쁜 드레스를 입고 선택받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공주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고 나서는 주체적이고 강한 캐릭터이다. 자스민이 입은 옷을 먼저 살펴보면 청록과 파랑이 있다. 맑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색이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을 듬뿍 받은 듯한 자스민의 어둡고 붉은 계열의 피부색 때문인지 푸른색 옷을 입고 있는데도 여린 느낌이라기 보단 깔끔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든다. 맑고 깨끗하며 동시에 강한 성격이 모순적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실제 이야기에서 쟈스민은 자신이 지닌 색처럼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