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한 이야기 공작소 9

[그림책] 하하하! 장난꾸러기의 색

[그림책] 하하하! 장난꾸러기의 색 푸른 숲의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 하얀 겨울의 차가움, 빨간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의 매콤함! 우리는 색을 보고 다양한 감각을 느낍니다. 시각 외에도 촉각이나 미각 그리고 감정들까지도요. 때로는 캐릭터의 성격을 색이 더 잘 나타내기도 합니다. 지난번 알라딘에서 함께 살펴봤듯이 색은 캐릭터의 성격을 나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장난꾸러기'를 하나 소개할거예요. '똥'누는 걸 좋아하는 이 천방지축 주인공은 다른 동물들 위에 '똥'을 싸는 장난을 치며 놀아요. 으, 듣기만 해도 얄밉지 않나요? 이 꾸러기 색이 떠오르나요? 어떤 색일까요? 빨강? 파랑? 보라? 오늘 장난꾸러기의 색은 바로! 빨강, 노랑, 파랑, 초록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한 색과 비슷한가요? 색에서 짓궂..

[색 이야기] 원하는 색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색 이야기]원하는 색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feat. 색 몽땅 다 섞지 마세요. 예쁜 그림을 하나 보고 따라 그리던 중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분명 아는 색인데! 직접 만들어 보니 비슷하게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어떤 색을 섞어야 하는거야~~ 비슷한 색을 가져다가 섞어봅니다. 그런데도 색이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듯 다르기만 합니다. 비싼 물감만 잔뜩 낭비했네요. 여러분은 색을 어떻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신가요? 수작업과 디지털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혹시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해서 물감을 다 섞어보거나! 또는 막연하게 색을 골라서 쓰고 계시진 않은가요? 저도 색을 제대로 배우기 전에는 원하는 색을 몽땅 섞보았습니다. 색은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감각이 있다..

[색은 과학이다] 02 - 우리는 색을 어떻게 볼까요?

[색은 과학이다]02- 우리는 색을 어떻게 볼까요? 지난번 글을 읽어 보셨다면 무지개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게 두 가지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바로 뉴턴! 그리고 빛입니다. 혹 뉴턴과 무지개에 연관성을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난번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색은 과학이다] 일곱 빛깔 무지개 편 읽어보기 =>https://colorgrida.tistory.com/ 뉴턴이 실험을 통해서 '색'은 빛에서 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할 때 빛에서 색을 보기는커녕 '빛'자체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서도, 어두운 방을 비추는 전등에서도 빛을 느낄 수는 있지만 특정한 색을 나도록 처리하지 않는 한 뉴턴이 발견한 여러..

스토리를 이끄는 색 - 알라딘 3편

스토리를 이끄는 색 - 알라딘 3편 알라딘 스토리 색에 관련된 글을 벌써 3번째이다. 첫 번째 글에 모든 내용을 담으려고 계획 했는데 양도 너무 많고 쓰다 보니 추가할 내용이 많아서 나눠서 쓰게 되었다. 앞선 글에서는 알라딘의 주인공들이 가진 각각의 색을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주인공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아 비교해 보려 한다. 같은 옷 다른 색 술탄,자파 그리고 알라딘 이 세 주인공은 비슷해 보이는 왕의 옷을 입고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모양과 색이 유사해 보여도 각 캐릭터의 특징이 담긴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그냥 내리지 말고 모자, 모자의 깃털, 허리띠 그리고 장식에 쓰인 색을 유심히 살펴보자. 같은 옷인데도 술탄과 알라딘은 모자의 깃털과 망토에 푸른 계열의 색이 쓰였다. 자파의 깃..

스토리를 이끄는 색 - 알라딘 2

스토리를 이끄는 색 2편 지난번에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알라딘의 주인공들의 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쟈스민 알라딘 스토리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 자스민 공주에게 있다. 자스민은 예쁜 드레스를 입고 선택받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공주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고 나서는 주체적이고 강한 캐릭터이다. 자스민이 입은 옷을 먼저 살펴보면 청록과 파랑이 있다. 맑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색이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을 듬뿍 받은 듯한 자스민의 어둡고 붉은 계열의 피부색 때문인지 푸른색 옷을 입고 있는데도 여린 느낌이라기 보단 깔끔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든다. 맑고 깨끗하며 동시에 강한 성격이 모순적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실제 이야기에서 쟈스민은 자신이 지닌 색처럼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를 이끄는 색 - 알라딘

색만으로도 작품을 떠 올 릴 수 있을까? 작품에 사용한 색을 정확히 기억한다거나 색으로만 작품을 단번에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주인공만큼이나 색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때로는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설정 배경, 작가의 의도를 알게 되면 작품에 더 빠져들게 된다. 작품에 대한 느낌이나 캐릭터의 성격이 잘 해석되면서 작품의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꼭 작가나 감독이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작품에 사용된 색을 보면 캐릭터의 성격이나 또 그 캐릭터를 보면 전달되는 느낌을 읽을 수 있다. 위에 4가지 색은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추출한 색이다. 아주 어렸을 적에 본 기억이 있는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무려 1992년에 제작되었다. 그래서 몇 달 전 알라딘을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