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이야기]원하는 색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feat. 색 몽땅 다 섞지 마세요.
예쁜 그림을 하나 보고 따라 그리던 중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분명 아는 색인데! 직접 만들어 보니 비슷하게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어떤 색을 섞어야 하는거야~~ 비슷한 색을 가져다가 섞어봅니다. 그런데도 색이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듯 다르기만 합니다. 비싼 물감만 잔뜩 낭비했네요.
여러분은 색을 어떻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신가요?
수작업과 디지털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혹시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해서 물감을 다 섞어보거나! 또는 막연하게 색을 골라서 쓰고 계시진 않은가요?
저도 색을 제대로 배우기 전에는 원하는 색을 몽땅 섞보았습니다. 색은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감각이 있다면 색으로 원하는 것을 잘 표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원하는 색을 만드는데는 그 때, 그 때 감각에 의존할 필요 없이 딱 3가지 색만 혼합 할 줄 알면 됩니다!
벌써 감이 오시나요?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3원색'입니다.
다른 모든 색상을 만들 수 있는 3가지색 - 3원색
원색은 색을 혼합해서 다른 모든 색상을 만들 수 있으나, 반대로 색을 혼합해서 원색을 만들 수 없다.
-다음 백과-
3원색을 섞으면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색상을 대부분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마다 밝기나 선명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색을 섞어야 원하는 색이 나오는지 예상할 수 있죠. 그럼,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원색 3가지는 무엇일까요?
혹시 빨강,파랑,노랑으로 알고 계셨나요?
정답은: 빨강, 초록, 파랑입니다! 사실 3원색의 빨강,초록,파랑은 디지털에도 적용됩니다.
디지털 드로잉이나 디자인을 배우다보면 한 번씩 꼭 보게 되는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시나요?
디지털 드로잉이 기본적으로 RGB 모드로 운영된다는 건 알고 계실겁니다. RGB 모드에서 R은 'Red', G는 'Green', B는 'Blue'를 의미하는데요. 디지털에서는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는 삼원색 빨강,초록,파랑을 혼합하여 색을 나타냅니다. '디지털에서는'이라니 그럼 다른 상황에서는 삼원색이 달라질까요? 네 맞습니다.
실제로 물감으로 색을 섞어보면 알겠지만 물감으로 빨강,초록,파랑을 섞으면 원하는 모든 색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다른 모든 색상을 만들 수 있는 '조색'의 3가지색 - 3원색
그럼 물감을 혼합할 때 우리가 사용 할 수 있는 원색 3가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답은 이미 위에서 확인해 본 사진에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한 번 볼까요?
바깥쪽에 큰 원 세개는 디지털에서 사용하는 삼원색 'RGB'. 즉, 빨강,파랑,초록입니다. 그런데 이 세개의 색이 겹치는 부분에 다른 색이 있네요. 노랑,파랑, 그리고 자주 바로 이 세가지가 조색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삼원색입니다.
이름을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색료의 3원색은 마젠타,옐로우 그리고 시안입니다. 위 그림이 삼원색을 의미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또 삼원색으로 원하는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계셨나요?
아마, 아직도 세 가지 색으로 모든 색을 낼 수 있다니 의심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야기 하듯 직접 해보는 것만큼 좋은게 없죠? 집에 물감이 있다면 한 번 꺼내보세요. 많은 색도 필요 없습니다. '마젠타','레몬 옐로우','셀룰리언 블루' 세 가지를 찾아서 2개씩 섞어보세요! 아마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많은 색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과제 1. 물감에서 '마젠타','레몬 옐로우','셀룰리언 블루' 찾아 꺼내기 2. 3원색을 2개씩 섞어보기. (예, 마젠타+레몬옐로우, 마젠타+셀룰리언블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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